신종균 삼성전자 IM 사장 "내달 갤럭시노트8 공개"
삼성전자가 다음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8인치대 태블릿PC 갤럭시노트8을 공개한다. 갤럭시노트8은 지난해 8월 나온 ‘갤럭시노트10.1’의 뒤를 잇는 두 번째 갤럭시노트 태블릿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정보기술·모바일)부문 사장(사진)은 지난 2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임 임원 만찬회에서 “MWC에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8은 구글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2GB 램(RAM), 4600mAh 배터리, 후면 500만화소 카메라, 전면에는 130만화소 카메라를 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8은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구글 넥서스7, 아마존 킨들파이어HD 등 지난해 출시된 7인치 태블릿과 경쟁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8인치 태블릿 제품을 통해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태블릿PC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세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10.1을 내놓은 이후 3분기 18.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2분기(9.2%)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

삼성전자는 올해 태블릿PC 목표 판매량을 3213만대로 잡았다. 지난해 판매 목표량으로 세웠던 1520만대보다 2배가량 많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