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2일 동아제약에 대해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지현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4분기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컨센서스(218억원)를 대폭 웃돌았다"며 "이는 분기 평균 60~70억원에 이르는 원료 단가 인하에 대한 협상 효과와 판촉비 통제 효과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지만 분기평균 150~200억원의 약가 인하 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양호한 성장을 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동아제약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4% 늘어난 1조369억원, 영업이익은 25.7% 증가한 112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전문의약품의 약가인하 손실효과가 작년보다 최소화되는데다 결핵제품의 수요 급증, 박카스 수출 확대로 해외사업부 매출액이 35.0%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