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삼성전자 사장을 지낸 황창규 지식경제부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장의 사회학과 초빙교수 임용 계획을 철회했다. 서울대 사회학과는 황 단장의 초빙교수 임용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중단해줄 것을 본부에 요청했다.

사회학과 교수진은 이날 학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서에서 “일련의 성명 사태와 언론의 보도 속에서 황창규 박사의 뜻과 교수진의 의지가 왜곡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우려와 이에 동감한 황 박사의 결단으로 임용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