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의 '인재 무한 사랑'…LS 회장 취임 첫 행보는 신입사원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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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취임 뒤 첫 행보로 신입사원 챙기기에 나섰다. 올해부터 그룹 회장직을 맡은 그는 LS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18일 그룹 연수원인 경기도 안성시 LS미래원에서 열린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지식과 경험에 커뮤니케이션 역량까지 갖춘 인재가 돼 달라”며 “함께 LS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LS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재계 13위 그룹에 올랐고, 앞으로도 내실있는 성장을 해 나갈 것”이라며 “LS 입사가 최고의 선택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니 꿈꿔온 이상을 마음껏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입사한 7기 공채 신입사원은 250명으로 LS그룹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LS 입문과정을 거쳤으며, 앞으로 계열사별 교육을 거쳐 정식 근무를 시작한다.
구 회장은 평소 인재 확보를 강조해 왔다. 이들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판단에서다. 구 회장은 이날 “인재 육성은 초기 투자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글로벌 거점 시장을 공략할 현지 시장에 적합한 인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인재 교육기간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그는 환영사에 앞서 신입사원들이 17일간 받은 교육과정을 담은 비디오를 시청했다. 특히 구 회장의 눈길을 끈 건 신입사원들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이었다. 신입사원들은 지난 11일 서울 정릉동 일대에서 취약계층 20여세대에 연탄 5000장을 날랐다.
구 회장은 “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조직과 사회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허사”라며 “연탄배달 봉사를 할 때처럼 파트너십을 발휘한다면 회사 발전은 물론 개인의 가치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