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과 사고수리 협력 프로그램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벤츠코리아는 국내 4대보험사의 사고수리 협력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됐다. 이 회사는 2011년 7월 업계 최초로 삼성화재와 프로그램 협정을 맺은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해당 보험사의 고객 차량이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사고수리를 받을 경우 보험사에 부품 및 기술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고수리 견적 시스템인 '아우다텍스'로 산출되는 견적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보험사와 공식 서비스센터 간의 투명성이 확보되며 신속한 사고수리 접수와 처리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수리 후 2차 사고와 차량 재수리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선진 사고수리 문화를 국내에 도입하고 투명한 견적 산출 및 보험사 지원을 통한 보험료 인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