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주(株)들이 새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 기대감에 힘입어 동반 반등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중소형 건설주들은 급등세다.

현대건설은 16일 오전 9시48분 현재 전날보다 1.29% 오른 7만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우건설과 GS건설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택수주 잔고액 비중이 높아 새 정부의 대책 관련 최대 수혜주로 꼽힌 현대산업의 경우 급등세다. 현대산업은 전날 대비 5%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대림산업 역시 매수세가 몰리며 1% 이상 뛰어오르고 있다.

두산건설 한라건설 계룡건설 등이 3%대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고 경남기업은 전날보다 9.31% 급등한 6690원에 거래를 형성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물산(0.98%) 삼성엔지니어링(1.30%) 서희건설(0.35%) 등도 업종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3개 관계부처에 동시에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향후 취득세 감면 연장조치 이외에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폐지 등 고강도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