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3부-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 요즘 미국장이나 우리장이나 전기전자업종이 시장에 상당히 부담이 되고 있다. 그동안 많이 올랐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우리는 세계 최고의 IT 강국인 대한민국 사람들이기 때문에 관련 소식을 포브스지를 통해 보자. 어제 이 시간 페이스북 미디어 이벤트가 하루 남았는데 여기서 페이스북 폰이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는 외신을 전했지만 보기 좋게 빗나갔다. 대신 페이스북이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공개한 깜짝 이벤트의 주인공은 바로 그래프서치라는 한 단계 진보된 검색기능이었다. 지금까지는 페이스북에서 사람을 찾고 친구를 맺는 툴이 아는 사람 페이스북을 타고 가거나 이메일, 이름을 입력하는 식이었다. 예를 들어 김희욱을 치면 수십 명의 동명이인이 나오는데 이를 일일이 찾아 검색하는 방식뿐이었는데 그래프서치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찾을 때 직장명, 거주지, 취미나 관심사 등의 조건만으로도 수많은 사용자를 검색하고 친구를 맺을 수 있는 방식이다. 현재 인지도나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는 도전의 한 방편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한 평가는 아직 조금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 같은 컨센서스가 주가에도 오늘 반영됐다. 페이스북이 구글을 따라잡으려고 하는 이유는 바로 광고수익 때문이다. 구글은 맞춤형 광고로 유명하다. 사실 우리나라도 검색사이트, 포털사이트가 많지만 들어가보면 성형외과 광고부터 쇼핑몰까지 광고가 동서남북에 배치되지만 이것은 거의 콜드마켓용이다. 즉 무작위로 띄우는 식의 광고다. 그런데 구글은 확실히 다르다. 엄청난 클라우드 서비스 저장용량으로 무장되어 있다. 예를 들어 구글에 접속하면 사용자 IP 주소에 따라 그 사람이 구글에 접속하면 자주 검색하는 사이트, 쇼핑몰, 관심사와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그 사람이 사는 지역과 심지어 어디를 주로 다니는지 동선까지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광고를 띄우는 애드워즈 시스템이다. 이 사람한테 어떤 광고를 주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지를 잘 파악하는 것이다. 보통 암시장에서 이름과 주민번호, 주소, 휴대폰번호로 이루어진 한 세트 정보가 건당 50원에 팔린다면 구글의 이 정보는 10배, 100배 정도의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만큼 광고료가 비싸다. 페이스북이 이런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도전장을 낸 것이다.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 링트인은 오늘 페이스북에서 그래프서치를 발표하자마자 장중 급락했지만 주가는 다행히 회복을 했다. 앞으로도 지켜봐야 하겠다. 미국의 소매판매 결과가 발표됐는데 상당히 긍정적이었다. LA타임즈를 보자. 동부에서 뉴욕이라면 서부에서는 LA가 소비의 중심지다. 우리말로 해석해보면 `재정절벽은 무슨 재정절벽이냐, 그래도 살 사람은 다 샀다`는 제목이다. 문법이 조금 안 맞는 표현이 있는데 어차피 언어란 사회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미국의 정서가 비슷하면 표현도 동조화된다. 다른 예로 비속어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이 강조를 할 때 `개`자를 붙이는 것처럼 미국에서도 `dog`를 붙여 말하기도 한다. 제목이 주는 느낌은 이렇다. 미국의 지난 12월 소매판매가 당시 재정절벽 미해결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넘어선 금액으로 4157억 달러, 전월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항목별로 보니 연식이 바뀌기 전 12월에 할인행사를 많이 하는 자동차, 자녀들에게 옷을 많이 선물하니 의류, 어패럴, 액세서리, 가구, 레스토랑 매출이 계절적인 특성에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당연하다. 그런데 여기에 더 좋은 보너스가 있다. 당시 재정절벽과 법인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인상에 대한 우려가 크다 보니 기업들이 최대한 재고량은 줄이고 팔릴 만큼만 생산량을 눌러놓다 보니 소비가 견조하게 늘어난 반면 오히려 소비자물가는 하락을 한 금상첨화의 결과가 나왔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마지막 내용은 타임지를 통해 보자. 지난 태풍 샌디 피해복구지역 지원을 위한 추경예산안 편성을 놓고 가부에 대해 지난주 가능하다고 표결이 통과됐다. 오늘 미국의 새 하원은 지원 규모를 놓고 표결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재정절벽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판승으로 패한 공화당이 이번에도 하원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것은 실력행사를 하고 나올까. 또 다가올 미 부채한도 상향 전에 몸풀기 스파링 정도로 이번 것을 지켜보자는 내용이다. 뉴저지 지역의 지원 예산을 놓고 설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하원 예결위에서는 여당인 민주당은 조금이라도 예산을 더 타내려고 하는 반면 공화당은 미국 부채한도도 이미 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안 좋은데 조금이라도 지원금을 줄여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과연 이번에는 공화당이 기선제압을 할 수 있을지도 정치적으로 관심사이지만 한겨울에 수재민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을 생각한다면 공화당의 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조디 포스터의 커밍아웃 "사실 천년전부터 밝혀" ㆍ땅굴 30m 파고 獨은행 털어 `의지의 강도들` ㆍ슬픔 빠진 호주인들에게 희망 안겨준 개 ㆍ예원-민혁, 첫 데이트부터 남다른 애정표현 `화들짝` ㆍ터치걸 허윤미, 가려도 육감적인 몸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