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5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말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57.00~106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1.40원 오른 1056.10원에 마감했다.

김영정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전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엔화가치 하락에 대한 경계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 변동성에 대한 당국의 개입 의사를 각각 밝혔다"며 "이 같은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최근 가파르게 하락한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해 2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환율 하락에는 부담 요소"라며 보합 수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55.00~1061.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