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1600억원의 상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협력사 960곳이다.

정상 지급일은 업체별로 2월 5~16일이지만 설 연휴 등을 감안해 최대 8일, 평균 6일 단축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추석에도 4800여개 중소 협력사에 37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설도원 홈플러스 부사장은 "대형마트 강제휴무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금융비용을 투자, 상품 대금을 명절 전에 미리 지급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