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4일 코스피지수가 이번주 2000선 부근에서 박스권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 이번주 코스피는 1970~2030선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반등과 정책기대감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여건은 양호하고 글로벌 자금흐름 역시 국내 주식시장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기대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의 일시적인 조정 요인이 대두되면서 코스피는 기간조정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주 지난해 4분기 중국 GDP가 발표될 예정인데, 7.8%로 전분기(7.4%)대비 반등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뱅가드의 벤치마크 지수 변경에 대한 우려, 원화 강세 및 엔화 약세 등이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 애널리스트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의 완전타결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포트폴리오 역시 방어적 스탠스보다는 소재 및 산업재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