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의 스포츠세단 ATS(사진)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캐딜락 브랜드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14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이날 개막한 '2013 북미국제오토쇼(NAISA·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캐딜락 ATS는 포드 퓨전, 혼다 어코드 등과 최종 후보에 올라 올해의 차로 뽑혔다. 이로써 ATS는 제너럴모터스(GM)의 차종 중 다섯 번째로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차 평가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신문, 잡지, 온라인, TV 및 라디오 등에서 자동차담당 저널리스트 49명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다. 평가단은 혁신, 디자인, 안전, 핸들링, 운전자 만족도, 가격 대비 가치 등을 세부 항목으로 평가했다.

올해의 트럭 부문은 '닷지 램 1500'이 포드 C-맥스와 마쯔다 CX-5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캐딜락 ATS는 지난 8일 두 종류(후륜구동·4륜구동)로 국내 출시됐다. GM의 엔진 다운사이징 모델로 2.0ℓ 4기통 직분사 터보엔진을 탑재했다. 판매 가격은 4750만~5550만원.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