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르면 18일 '박근혜 정부'의 조직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15부2처18청에서 18부2처18청으로 개편하는 안이다.

14일 인수위와 부처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공약으로 제시한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해양수산부 부활, 정보통신 생태계 전담조직 신설을 담은 소폭의 개편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 전담조직이 `정보방송통신(ICT)부' 차원이 아니라면 부(部)의 총수는 15부에서 17부로 2개 늘어나는 수준에서 그칠 가능성도 있다.

업무분장의 경우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 분야를, 정보통신 전담조직은 정보통신 분야를 각각 총괄하며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업무에 더해 해양자원 개발까지 도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중소기업청과 국가보훈처의 위상 변화 여부도 주목되는 상황이다.

인수위의 개편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이어 곧바로 의원입법으로 발의돼 1월 국회 처리를 목표로 입법 절차에 들어간다.

박 당선인은 대선 공약집에서 "정부조직개편은 반드시 충분한 기능 및 조직진단을 통해 관련 조직 전문가와 공무원의 의견수렴을 거친 후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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