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현대모비스는 원화 강세에 따른 채산성 우려가 부각되며 52주 신저가로 주저 앉았다.

14일 오전 10시 5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0.69포인트(0.05%) 내린 1995.7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약세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4억원, 125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684억원 매수 우위다.

전체 프로그램은 나흘째 매도 우위를 보이며 6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하지만 장중 비차익거래는 40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선 모습이다. 차익에서는 109억원 순매도 거래가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증권(-1.27%), 화학(-1.23%), 운수장비(-0.83%) 등은 하락하는 반면 통신(2.56%), 의약품(2.03%), 전기가스(1.80%)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보합세다. 현대차, 포스코, 한국전력, 삼성생명은 오름세이나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는 내림세다.

특히 원화 강세에 따른 채산성 우려에 자동차주는 된서리를 맞고 있다. 현대차는 소폭 오르고 있지만 현대모비스(-2.33%)와 기아차(-1.49%)는 각각 52주 신저가로 내려 앉았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6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05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거래량은 2억500만주, 거래대금은 1조4000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7거래일 만에 장중 약세로 전환해 0.71포인트(0.14%) 내린 514.7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65억원, 4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12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닷새 만에 반등에 나서 1.30원(0.12%) 오른 105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