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주춤. 1주일 동안 비교적 포근한 날씨 계속. 이달말께 또 다시 강력 한파

지난달부터 전국을 강타했던 한파가 주춤하고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찬 대륙성고기압이 수축하면서 다음주까지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할 날씨가 찾아오겠다”고 11일 예보했다.

12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로, 같은 기간 최근 30년래 평년치(영하 6.2도)을 웃돌겠다. 이날 새벽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 등 중부지방에 1~3㎝의 눈이 내릴 예정이다. 다만 낮 기온이 4도까지 오르면서 쌓인 눈이 대부분 녹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18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영상을 웃도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달 말께 한두 차례 강한 한파가 또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기상업체인 케이웨더도 영하 15~20도에 달하는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장현식 기상청 통보관은 “평년에 비해 시베리아고기압이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1월 말까지는 예년에 비해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다음달 설 연휴를 즈음해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