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지난달 TV 프로그램 몰입도 조사 결과 MBC ‘무한도전’이 147.8로 가장 높았다고 11일 발표했다.

프로그램 몰입도는 시청자가 TV 프로그램을 얼마나 주의깊게 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몰입도가 높다는 것을 뜻한다. 무한도전의 재방송인 ‘무한도전 스페셜’(139.5) SBS ‘그것이 알고 싶다’(136.7) 등이 뒤를 이었다. 드라마 중에서는 MBC ‘보고싶다’의 몰입도가 132.1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KBS2 ‘음악의 참견’, KBS2 ‘개그콘서트 재방송’, MBC ‘마의’, SBS ‘SBS스페셜’, SBS ‘청담동 앨리스’, MBC ‘나는 가수다2’가 몰입도 10위 안에 들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일부터 15일까지 지상파 TV 107개 프로그램에 대해 전날 해당 프로그램을 시청한 만 13~59세 남녀 1만379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