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중 낙폭을 만회해 6일째 상승 마감하는 저력을 보였다.

11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0.94포인트(0.18%) 오르 515.4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원·달러 환율 급락 등으로 코스피가 하락반전하면서 동반 반락하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전환해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닷새째 매수하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 각각 84억원, 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이번에는 개인이 '사자'를 외치며 12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51%), 섬유의류(1.52%), 운송(0.99%) 업종 등이 올랐고, 운송장비부품(-1.62%), 출판매체복제(-1.27%), 화학(-1.09%) 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 CJ오쇼핑, 파라다이스, 동서는 상승했으며, SK브로드밴드, 다음, CJ E&M, 포스코 ICT, GS홈쇼핑은 떨어졌다.

백신주들이 미국 전역에서 10년만에 독감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파루가 상한가로 올랐고, 중앙백신은 5.70% 상승했다.

에스엠이 '소녀시대' 정규 4집 앨범이 미국 빌보드 발표한 월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8.47% 급등했다.

코데즈컴바인은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검토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반면 자동차 부품주들은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에 따른 경쟁력 약화 우려로 자동차 대형주들이 하락하면서 동반 약세였다. 평화정공이 4.51%, 성우하이텍이 4.15% 떨어졌다.

멜파스는 삼성전자내 터치칩 공급 경쟁 심화로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하한가로 급락했다.

이날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451개 종목이 올랐고, 469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