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이달 중순쯤 올해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투자규모 47조8천억원 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인 50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삼성그룹이 올해도 투자와 고용을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규모는 50조원 내외, 고용은 지난해 2만6천명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 (투자 늘리실 건가요?) "늘릴 수 있으면 늘려야죠" 글로벌 경기침체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차세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시설 투자는 물론 연구개발 투자 등을 미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총 투자계획 아래 시나리오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시장상황에 따라 부분별 투자시기를 유연하게 조정할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런 유연한 투자전략으로 돌아선 상탭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시설투자 예정 금액인 25조원 중 74% 가량인 18조5천억원을 3분기 까지 투입하고 나머지 6조원 중 절반가량은 집행되지 않고 해를 넘겼습니다. 증권사 연구원 "적게 봤다가 점진적으로 늘리는 쪽으로...기본적으로는 아주 급격히 줄 것 같지는 않다." 삼성그룹은 최근 10년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직후인 2009년, 단 한차례를 제외하면 꾸준히 투자를 늘려왔습니다. 최근 3년간 투자규모만 125조4천억원. 반도체 라인 등의 시설투자에 81조7천억원을 투입했고 연구개발 분야에 36조4천억원을 쏟아부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다이아몬드 장식된 황금 소총 발견…마약상 것으로 추정 ㆍ`춤추라,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공항편` 눈길 ㆍ지난해 세계 최고 흥행 영화는 `어벤저스` ㆍ김지민 김기리 뽀뽀, 두 사람 대놓고 연애하는 중?…"점점 수상하네" ㆍ김나영 공중부양, 360도 모든 방향에서 확인까지 ‘CG아니야?’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