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성적 우수 학생에게 주던 '국가우수장학금'의 선발 인원을 절반으로 줄인다.

서울대는 올해 국가우수장학생 선발 인원을 지난해 192명의 절반 수준인 90여명으로 줄일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공계 성적우수 장학생은 2012년 159명에서 올해 80여명으로 줄고, 인문사회계 성적우수 장학생은 33명에서 10여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성적우수 국가장학사업의 예산을 2012년 956억원에서 올해 958억원으로 줄인데다 비수도권 대학, 수시 입학생을 우대하는 방침을 세운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저소득층 장학금은 20억원가량 늘어난다.

올해 서울대 전체 장학금 지급률은 지난해 48.9%보다 소폭 감소한 45%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