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신재생에너지 사업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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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폐기물자원화 시설
1940년대 연탄으로 시작해 석탄, 가스 등 전통 에너지 중심으로 사업을 해온 대성그룹이 쓰레기를 재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영역을 넓힌다.
7일 대성그룹에 따르면 주력 사업인 도시가스 사업의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올해 폐기물자원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대성그룹은 대구에 매립가스 자원화시설을 짓고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모아 1만5000여가구에 난방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다. 올 들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충전소를 지어 운영하고, 상반기 중엔 대구 달성군 5만132㎡(1만5000평) 부지에 생활폐기물을 고형화해 에너지로 쓰는 고형연료(RDF) 자원화 시설도 착공할 예정이다.
RDF 자원화 시설은 민간투자제안 사업으로 대성그룹이 GS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구시에 제안했고, 심사를 거쳐 사업 시행자로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에 들어가는 투자금은 총 2000억여원으로 대성그룹의 지분율은 28% 정도다. 나머지 지분은 GS, 대림산업, 화성산업 등이 나눠 갖고 있다. RDF 발전사업은 폐기물에 함유된 수분, 금속, 유리 등과 같은 불연성분을 건조, 파쇄 공정을 거쳐 제거하고 가연성분을 가공해 고체 연료화하는 사업이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신재생에너지와 환경 분야의 기술을 기반으로 동남아, 중동, 남미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폐기물자원화 사업은 쓰레기의 청정 처리는 물론 에너지 효율이 높고 대기환경 문제 해결도 가능해 에너지 빈국의 현실에 적합한 기술”이라며 “기존 폐기물 소각시설에 비해 운영 비용이 적게 들고 청정처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지역 주민의 반발 부담도 작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7일 대성그룹에 따르면 주력 사업인 도시가스 사업의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올해 폐기물자원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대성그룹은 대구에 매립가스 자원화시설을 짓고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모아 1만5000여가구에 난방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다. 올 들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충전소를 지어 운영하고, 상반기 중엔 대구 달성군 5만132㎡(1만5000평) 부지에 생활폐기물을 고형화해 에너지로 쓰는 고형연료(RDF) 자원화 시설도 착공할 예정이다.
RDF 자원화 시설은 민간투자제안 사업으로 대성그룹이 GS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구시에 제안했고, 심사를 거쳐 사업 시행자로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에 들어가는 투자금은 총 2000억여원으로 대성그룹의 지분율은 28% 정도다. 나머지 지분은 GS, 대림산업, 화성산업 등이 나눠 갖고 있다. RDF 발전사업은 폐기물에 함유된 수분, 금속, 유리 등과 같은 불연성분을 건조, 파쇄 공정을 거쳐 제거하고 가연성분을 가공해 고체 연료화하는 사업이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신재생에너지와 환경 분야의 기술을 기반으로 동남아, 중동, 남미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폐기물자원화 사업은 쓰레기의 청정 처리는 물론 에너지 효율이 높고 대기환경 문제 해결도 가능해 에너지 빈국의 현실에 적합한 기술”이라며 “기존 폐기물 소각시설에 비해 운영 비용이 적게 들고 청정처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지역 주민의 반발 부담도 작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