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트 작가 임수진, 에이블 파인 아트 뉴욕서 개인전 개최

뉴욕에서 활동중인 팝 아트 작가 임수진의 두 번째 초대 개인전이 뉴욕 첼시에 위치한 에이블 파인아트 NY갤러리(Able Fine Art NY) 갤러리에서 1월 30일부터 2월 12일까지 열린다. ‘어린아이 같은 순진함(Childlike Innocence)’을 주제로 한 이번 개인전의 오프닝 행사는 1월 31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임수진 작가는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출신으로 2007년부터 미국에서 다양한 전시작품을 선보이며 활동해왔다. 아크릴과 유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브제로 작업을 해왔으며 레진과 반짝거리고 화려한 색감을 팝 아트로 잘 표현해왔던 작가다.

여러 관객들로부터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솔직함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임수진은 2011년 작품 ‘Fire’ 연작이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 도서전 북 페어 모음에 선정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뉴욕을 비롯해 마이애미, 홍콩, 서울, 프랑스 등 세계 곳곳에서 열린 그룹전과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임수진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사람은 컴퓨터가 아닙니다. 우리는 감정이 있고, 감정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천진난만한 첫인상 뒤에 좀 더 깊은 인간의 감정을 다루고 있는 임수진 작가의 작품은 한 번 보면 쉽게 잊히지 않는 강렬함을 간직하고 있다.

뉴욕 미술 평론가이자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 교수인 조나단 굿맨은 평론에서 “그녀의 작품에 등장하는 눈이 큰 어린 소녀의 머리에 불이 붙어있지 않거나 화려한 색상의 나비넥타이와 옷을 입은 동물이 웃는 듯 하지만 울고 있는 모습이 없었다면 아마도 작품은 그저 천진난만하게만 보였을 것”이라며 “임수진의 팝 미학은 심플하고 간결하게 인간이나 다른 존재들을 표현하면서도 그 속에는 좀 더 진지한 감정과 고민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작가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임수진의 작업들은 인간이 겪는 고난의 한 부분을 기억하기 쉽게 표현하고 있으며 작품 속 인물들의 컬러풀한 디테일과 심플하게 표현된 다치기 쉬운 연약함은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라고 극찬을 하며 이번 개인전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임수진은 작가노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겨워 하고 괴로워할 때마다 내가 만든 그림을 보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오프닝 리셉션 : 1월 31일 (목) 오후 6시 – 8시
전시기간 : 1월 30일 – 2월 12일
주소 : 511 West 25th St., Suite 507, Chelsea, New York, NY 10001 (Able Fine Art NY 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