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대표 과일인 딸기가 늦은 제철을 맞았다.

12월에 고공 행진을 하던 딸기 가격이 1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예년보다 출하시기가 3~4주 가량 늦어지면서, 1월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딸기 물량이 출하되고 있기 때문.

앞으로 충북 논산, 전북 삼례 등 주요 산지 물량이 출하되면 향후 딸기 가격은 지난해보다 10% 가량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딸기를 할인 판매한다.

마트 측은 경남 밀양, 진주 등 딸기 산지로부터 사전 물량을 확보했다. 물량도 지난해보다 1.5배 가량 확대했다.

대표 품목으로 '한판 딸기(600g/1팩)'를 시세보다 20% 내린 7500원에 판다.

이성융 롯데마트 과일담당MD(상품기획자)는 "지난해 9월 태풍 피해로 출하시기가 지연돼 12월에는 딸기를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3~4주 가량 늦은 1월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어 이제부터 딸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