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LG전자에 대해 이달 열릴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2013 CES에서 신제품 TV출시 등으로 경쟁사 대비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UHD TV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LG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84인치 UHD TV에 이어 65인치와 55인치 모델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CES 2013은 오늘 8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혁신적인 신제품보다 다양한 크기의 UHD TV 등 기존 프리미엄급 제품 등이 주를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올해 UHD TV 수요는 약 15만대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UHD TV는 2016년에는 수요가 500만대로 급성장할 수 있다"며 "UHD TV가 예상보다 빠르게 보급화되기 위
해서는 40~50인치 크기의 제품 라인업과 UHD 컨텐츠 확대 영상 압축·전송 기술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모바일부문 역시 LG전자의 선전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우원은 "LG전자는 베젤을 1mm 이하로 줄인 4인치대 스마트폰과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을 신규로 공개할 것"이라며 "또한 324ppi의 해상도를 갖춘 7인치급 태블릿PC를 처음으로 공개할지도 관전 포인트다"라고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