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품질 통한 브랜드 혁신' 주문

현대·기아자동차가 2일 양재동 본사에서 시무식을 열어 전 세계 741만대 생산·판매를 결의했다.

정몽구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목표인 741만대 생산·판매를 달성하기 위해선 글로벌화 된 조직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보다 약 8% 성장한 총 712만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4% 성장한 741만대 판매 계획을 세웠다.

현대·기아차는 새해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을 경영 강화의 주요 과제로 꼽았다. 정 회장은 "그동안 품질은 고객 최우선의 중심에 자리해 왔다" 며 "고객에게 만족과 감동을 제공해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친환경차 및 전자제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우수 인재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지속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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