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중 1명 "내 기대수명은 90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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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서울대 교수팀, 성인 1000명 건강인식 조사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자신에게 ‘적절한 기대수명’으로 90세 이상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호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지난해 6월 전국의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인식 및 실천에 대한 대국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3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25%가 90세 이상을 적절한 기대수명으로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평균 기대수명은 83.5세였다. 기대수명은 연령이 낮을수록, 소득수준과 학력이 높을수록 다소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반면 기대수명의 상승세와 달리 주관적으로 ‘건강하다’는 응답자는 21%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건강’ 하면 연상되는 단어로 운동(49.9%)과 식습관(23.9%)을 가장 많이 꼽았다. 건강 중에서도 신체적 건강(56%)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정신적 건강(32.8%), 사회적 건강(5.5%), 영적 건강(4.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사회적 건강관리 측면인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을 생각하기’(75.9%)가 가장 높은 실천율을 보였다. 반면 영적 건강관리 측면인 ‘남을 도울 수 있는 시간 갖기’(41.0%)나 ‘신앙과 종교생활하기’(44.6%)는 상대적으로 낮은 실천율을 보였다.
지난 1년간 자살을 생각했거나 자살할 위험도가 있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19.1%에 달했다. ‘기회만 있으면 자살하려고 했다’는 심각한 수준의 응답자도 6명(0.6%)이나 나왔다. 특히 이 같은 자살 위험도는 20대가 29.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윤영호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지난해 6월 전국의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인식 및 실천에 대한 대국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3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25%가 90세 이상을 적절한 기대수명으로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평균 기대수명은 83.5세였다. 기대수명은 연령이 낮을수록, 소득수준과 학력이 높을수록 다소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반면 기대수명의 상승세와 달리 주관적으로 ‘건강하다’는 응답자는 21%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건강’ 하면 연상되는 단어로 운동(49.9%)과 식습관(23.9%)을 가장 많이 꼽았다. 건강 중에서도 신체적 건강(56%)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정신적 건강(32.8%), 사회적 건강(5.5%), 영적 건강(4.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사회적 건강관리 측면인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을 생각하기’(75.9%)가 가장 높은 실천율을 보였다. 반면 영적 건강관리 측면인 ‘남을 도울 수 있는 시간 갖기’(41.0%)나 ‘신앙과 종교생활하기’(44.6%)는 상대적으로 낮은 실천율을 보였다.
지난 1년간 자살을 생각했거나 자살할 위험도가 있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19.1%에 달했다. ‘기회만 있으면 자살하려고 했다’는 심각한 수준의 응답자도 6명(0.6%)이나 나왔다. 특히 이 같은 자살 위험도는 20대가 29.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