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2월 이후 10개월째 흑자 행진으로 연간 누적액은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11월 중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68억8000만달러였다. 직전 사상 최대였던 지난 7월 흑자 규모(61억4000만달러)를 7억달러 이상 웃돌았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11월까지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09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426억달러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12월 흑자 규모에 따라서는 연간 사상 최대치도 경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