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U 제치고 中 최대 수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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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미무역흑자 14% 급증
미국이 유럽연합(EU)을 제치고 중국의 최대 수출시장이 됐다. 그러나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대미 수출액의 60%가 넘을 정도로 불어나 양국의 무역마찰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2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중국의 대미 수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8.2% 증가한 3194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EU로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0% 줄어든 3022억달러에 그쳤다. EU는 그동안 중국 제품의 최대 수입국이었지만 올해 회원국들의 재정위기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미국에 자리를 내줬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이 중국의 최대 수출시장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우스젠 칭화대 교수는 “미국은 내년에 정부 지출이 줄고 세금이 늘어나게 돼 해외 수요가 다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내년 미국의 경제는 EU나 일본보다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은 심각한 무역불균형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1~11월 중국의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19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2003억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에 비해 14.5% 늘었다.
상대국에 대한 직접투자도 미국이 월등히 많다. 미국은 올해 11월까지 중국에 24억달러를 투자했다. 누적금액으로는 700억달러에 달한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2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중국의 대미 수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8.2% 증가한 3194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EU로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0% 줄어든 3022억달러에 그쳤다. EU는 그동안 중국 제품의 최대 수입국이었지만 올해 회원국들의 재정위기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미국에 자리를 내줬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이 중국의 최대 수출시장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우스젠 칭화대 교수는 “미국은 내년에 정부 지출이 줄고 세금이 늘어나게 돼 해외 수요가 다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내년 미국의 경제는 EU나 일본보다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은 심각한 무역불균형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1~11월 중국의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19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2003억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에 비해 14.5% 늘었다.
상대국에 대한 직접투자도 미국이 월등히 많다. 미국은 올해 11월까지 중국에 24억달러를 투자했다. 누적금액으로는 700억달러에 달한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