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사장 박종원)는 27일 신입 직원 19명의 가족을 서울 종로구 본사로 초청해 세족식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세족식은 자녀들이 부모님의 발을 씻겨드리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신입사원들은 실내 면접과 야외 등산면접 등을 거쳐 53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했다. 세족식을 통해 부모님의 은혜와 헌신에 감사하고 훌륭한 사회의 일원이 되겠다는 다짐을 굳건히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종원 사장은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됨이며 이는 가정에서 출발한다”며 “부모님의 사랑과 노고를 알고 존경하는 효심이야말로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최고의 가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세족식에 참여한 신입사원 이진호 씨는 “이제 사회인으로 거듭났으니 성숙한 아들로써 더욱 잘 해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