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소비자 심리가 계속된 가운데 저소득층에선 대선의 화두가 된 '경제민주화' 에 대한 기대감이 엿보였다.

한국은행은 26일 '12월 소비자동향지수' 를 공개했다. 이달 지수는 전월과 같은 99를 기록, 여전히 소비자 심리가 비관적이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낙관적, 밑돌면 비관적 판단으로 해석할 수 있다.

소비자동향지수는 올 7월 100에서 8월 99로 내려왔으며 9월(99) 10월(98) 11월(99) 등 계속 기준점 이하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저소득층에선 일부 지표가 호전됐다. 새 정부의 경제민주화 노력이 저소득층 배려하는 방향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 소득 100만원 미만 계층에선 △현재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 69→76 △생활형편전망 소비자동향지수 84→90 △가계수입전망 소비자동향지수 83→89 △향후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 79→90 △취업기회전망 소비자동향지수 85→102 등 6~17포인트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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