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정명이 오랜 공백기 끝에 ‘미운 우리 새끼’에서 근황을 알리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이 쏠렸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2.9%(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1.1%로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이날 스튜디오에는 드라마 SBS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로맨스와 액션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 김재영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주우재, 변우석과 함께 ‘모델 출신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김재영은 “우재 형이 술 먹는 걸 싫어한다. 모임에서 서로 자랑하고 잘 된 이야기만 한다”라며 ‘알코올 없는 건전 모임’에 대해 설명했고, 신동엽은 “정말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는 모임이다”라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김종국만큼이나 ‘절약왕’이라는 김재영은 “택시비를 아끼러 삼성역에서 남산터널 앞까지 걸어간 적이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재영의 ‘최애 맛집’이 무한리필 고깃집이라는 게 밝혀지자 종국 모친은 “우리 남편도 거길 좋아한다”라며 흐뭇해했다.‘결혼이 인생의 목표’라는 김재영은 “늘 ‘이 사람과 결혼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연애를 시작하는데 제가 특이하다고 하더라”라고 밝혔고, 신동엽은 “그럼 헤어질 때마다 이혼하는 게 아니냐. 장훈이보다 한참 선배다”라고 받아쳤다.배우 천정명이 근황을 공개했다. 부지런하게 앤티크 가구를 닦던 천정명은 이어 ‘구두 마니아’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구두를 직접 관리하는 장인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상민과 김희철이 천정명의
고(故) 송재림 배우의 유작 영화 ‘폭락’이 2025년 1월 15일 개봉한다.9일 무암 측은 '폭락' 개봉일을 알리며 티저 포스터 이미지를 공개했다.영화 ‘폭락’은 50조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다.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청년 사업가의 연대기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의 이면과 낮엔 주식, 밤엔 코인 한탕주의에 중독된 청년들의 현실을 그린다.이 작품은 지난 11월 12일 세상을 떠난 송재림의 유작이다. 송재림은 극중 MOMMY라는 이름의 가상화폐 개발자로 자칭타칭 사업천재라 불리는 주인공 양도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 ‘폭락’은 특히,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아직 사법 기관의 종국적인 판단이 나오지 않은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조사와 법률 사례를 바탕으로 정밀한 검토와 법률자문을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 제작지원 작품이다.칸 국제드라마 페스티벌에서 호평 받은 ‘계약직만 9번한 여자’를 연출하고, 사회고발 메시지를 담은 르포를 다수 연출한 시사교양 PD 출신 현해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 감독은 "최대한 사실적이면서도 날카롭게 풀어내 블랙코미디적 요소를 담아낼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영화 ‘폭락’에는 드라마 ‘질투의 화신’, ‘힘쎈여자 도봉순’, ‘청춘시대2’ 안우연과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민성욱, 드라마 ‘기적의 형제, ‘카이로스’ 소희정, 영화 '무서운 이야기', 드라마 ‘무법 변호사&rsq
영화 '택시운전사'에 출연했던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8일 토마스 크레취만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사진을 올린 뒤 "한국의 '과거'를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 세트장 사진"이라며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택시운전사'의 배경이 된 1980년대 일어났던 계엄이 다시 벌어진 것에 대한 안타까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2017년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외국인 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가 5.18 민주화운동의 실상을 보게 된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광주 민주화운동의 실상을 전했다는 평가와 함께 1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토마스 크레취만은 민주화운동의 실상을 전 세계 알린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 역을 맡았다. 위르겐 힌츠페터는 당시 독일 제1공영방송(ARD-NDR) 일본 특파원으로, 택시기사였던 김사복 씨의 도움을 받아 계엄군에게 봉쇄된 광주 시내를 오가며 5·18 민주화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인물이다.토마스 크레취만은 1962년생으로 동독에서 태어났다. 10대 시절 올림픽 수영선수로 활동했지만,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후 21살 때 공산주의 통제를 피해 국경 4개를 넘어 서독으로 넘어와 배우로 성공했다.특히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피아니스트'에서 독일 장교 역으로 열연을 펼치면서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