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엘피다 메모리 인수를 승인했다.

마이크론은 23일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전에 발표한 엘피다 인수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은 일본의 사적 독점 금지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래 완료에 필요한 조건들 중 한 가지를 충족시킨 것이다. 이로써 미국과 체코 공화국 및 한국에서의 합병 전 심사문제도 해결됐다.

최종 인수는 엘피다 채권단 및 도쿄 지방 법원의 승인, 다른 국가들에서의 규제적 승인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내년 상반기 내에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엘피다가 제안한 구조조정 계획은 지난 8월 21일 도쿄 지방 법원에 제출됐고, 도쿄 지방 법원은 10월 31일 엘피다가 제안한 구조조정 계획을 채권단에 제출하는 것을 승인한 바 있다.

마이크론은 지난 7월 엘피다를 2000억엔(약 2조7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엘피다는 경영난에 빠져 지난 2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