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만 87억! '강남스타일' 유튜브 10억!

'이 모든 일이 약 5개월 만에 일어났다.' 가수 싸이 '강남스타일'이 뮤직 비디오 10억 조회수를 최초로 달성했다. 만 34세 K-Pop 가수 싸이는 중독성 강한 음악과 매력적인 말춤으로 전세계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서울에서부터 태평양을 건너 북미, 남미와 유럽으로까지 퍼지면서 그는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100만 번 이상 시청한 국가는 약 75개국. 4MINUTE의 현아와 함께 한 '강남스타일' 리믹스 영상 또한 2억 조회수를 기록했다.

'강남스타일'는 2012 한 해 동안 유튜브 인기 검색어다. 10월 6일 하루 동안에는 무려 500만 번 이상 검색되었다. 여러 비즈니스적 분석과 추정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광고계약으로 810만 달러 (약 87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7월부터 290만 회 이상의 음원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지난 달 후반부터 '강남스타일' 음원은 아이튠즈에서 60만 번 넘는 구매가 이루어졌다. 이는 싸이를 한국 가수 중 최초로 미국 iTunes 차트 1위 뿐만 아니라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1위 자리에 오르게 하는데 영향을 끼쳤다.

현재 자카르타에서 1000명이 함께한 플래시몹부터 아이웨이웨이(Ai Weiwei)와 미트 롬니의 커버 영상 등 수 천만개의 패러디가 유튜브에 업로드되고 있다. 팬들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강남스타일 영상들은 하루에 2000만 번씩 시청되고 있다. 이는 싸이에게 돌아가는 광고 수익을 높이고 있다.

한경닷컴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