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호흡기…아토피 치료하려면 ‘뿜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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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아토피 치료법, 유산소운동을 통한 폐 기능 강화와 건강한 생활
우리의 몸에는 두 개의 호흡기가 있다.
인체의 호흡 총량을 100이라고 했을 때 95%는 폐가, 나머지 5%를 차지하는 피부가 그것이다.
그래서 피부는 ‘작은 호흡기’라 불리기도 한다. 기관지의 본점이 폐라면 피부는 지점인 셈이다. 큰 호흡기인 폐가 좋아지면 자연히 작은 호흡기인 피부의 숨구멍이 열려 아토피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설명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아토피는 피부의 털구멍과 땀구멍이 막혀서 생긴다. 사람의 피부는 쓰레기를 버리는 역할을 하는데 그것이 막혀 가려움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부의 털구멍과 땀구멍을 열어 생활 쓰레기를 뿜어내야 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르게 아토피 환자는 찜질이나 사우나를 통해 땀을 흘려야 한다는 것이 서 원장의 지론이다.
또한 폐 건강이 면역력과도 직결된다고 강조한다. 음식은 한 달을 굶어도 살 수 있지만 숨은 5분만 끊어도 죽는다. 숨을 관장하는 것이 폐이고, 폐가 살아나면 임파의 왕인 편도선이 튼튼해진다. 임파가 살아나면 면역력이 좋아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의학에서는 폐주피모(肺主皮毛)라고 해서 폐가 피부와 모발을 주관한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폐가 열을 받아서 진액이 마르게 되면 피부가 건성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아토피는 선천적으로 호흡기 기능이 약해서 폐와 기관지나 코, 피부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그 결과 아토피를 앓으면서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을 함께 앓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아토피는 단순한 피부의 문제가 아니라 호흡기를 중심으로 한 전신의 불균형에서 오는 것이다. 따라서 아토피를 치료하려면 호흡기를 다스리면서 전신의 균형을 이루게 하여 접근하는 방법으로 다가가야 한다. 아토피가 재발이 잦은 것도 따지고 보면 근본적인 병의 뿌리를 뽑지 않고 겉으로 드러난 피부만 치료하기 때문이다.
우선 폐의 기능을 극대화하여 대기의 맑고 신선한 기운을 혈액으로 충분히 보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맑고 건강해진 혈액이 몸속의 열을 내리고, 닫혀 있는 털구멍과 땀구멍을 활짝 열어 노폐물과 독소를 몸 밖으로 활발하게 밀어낼 수 있다.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땀을 내어 땀구멍을 열어주는 것도 아토피 치료에 도움이 된다. 노폐물이 땀구멍을 막고 있어 처음에는 땀이 나지 않을 수도 있으나, 반복적으로 땀을 흘리면 땀구멍이 열리고 오랜 시간 쌓여 있던 노폐물이 녹아 나온다.
또한 아토피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으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아토피에 좋은 당근은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카로틴 등이 들어 있어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하며, 활성산소의 활동을 막아 독소를 제거하고 혈관 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미역과 다시마 등의 해조류도 요오드와 미네랄이 풍부하여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특히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혈액에 녹아있는 독소를 해독하는 작용이 뛰어나 아토피의 증상 개선에 좋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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