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대 대통령 선거일인 19일 낮 12시 현재 투표율이 34.9%를 기록하며 오전 내내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최종투표율은 70%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 4050만7842명 중 1413만2003명이 투표에 참여해 12시 34.9%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63%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한 2007년 17대 대선 선거 당일 낮 12시 투표율인 28.8%보다 6.1%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9.8%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전북 39.5%, 광주 39.4% 대구ㆍ경북 39.2%를 각각 나타냈다. 서울은 30.7%의 투표율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선관위는 18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이 7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선관위 조사에서도 '이번 대선에 투표할 것이냐'는 물음에 유권자의 79.9%가 "반드시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서는 투표율이 68% 이하가 되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70% 이상이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는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된 직후 개표를 시작할 예정이다. 두 후보간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당선자 윤곽은 오후 11시께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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