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코리안리에 대해 위험기준자기자본(RBC) 제도가 강화되면 오히려 호재가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700원을 유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저금리 및 역마진 우려로 RBC 제도 강화가 논의되고 있다"며 "보험 산업에서 RBC는 금리, 신용 그리고 보험 리스크에 대한 평가인데 보험리스크를 회피하는 방식 중에 가장 쉬운 방식은 재보험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물론 코리안리도 보험위험이 증가하면 RBC가 하락하지만 재재보험 처리가 가능하며 재재보험 처리시 코리안리는 합산비율을 약 98% 수준은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재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는 신용등급과 신뢰성"이라며 "국내 보험사들의 경우 분쟁시 해외 재보험사들과 커뮤니케이션 등의 문제로 2009년부터 코리안리의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늘고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선박사고, 태국 홍수 정산 등으로 올해 예상 실적을 기존 1631억원에서 1541억원으로 하항조정하지만 내년에는 수익이 26.2% 증가한 1845억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