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임직원과 협력사원을 원할한 투표참여를 위해 탄력출근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원거리 거주 임직원들의 출근 시간을 기존 오전 10시에서 11시로 한 시간 늦췄고, 개인사정으로 출근 전 투표를 못하면 업무 시간 중에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대백화점이 직접 출근 관리를 하지 않는 협력사원들도 탄력 근무제와 교대제 시행 등으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관계자에 협조를 요청했다. 백부기 상무는 “임직원, 협력사원의 기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출근시간 자율제를 도입했다. 본인의 투표 일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출근 시간을 정하면 되고, 투표를 마친 뒤 오후에 일터에 나와도 된다. 교대제 도입 등을 통해 파견사원들도 투표할 수 있도록 협력사에 요청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선거 당일인 19일 전지점의 개점 시간을 오전 11시로 30분 늦춰 출근 전 투표를 마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은 당일 오전 최소 인원으로 매장을 운영해 직원들이 투표 후 출근하도록 권장한다. 출근 전 투표를 하지 못한 직원은 조퇴나 외출 등으로 선거에 참여하도록 하고 협력업체에도 같은 내용의 협조를 요청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