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전압형 HVDC 기술개발' 국책과제 개발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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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차세대 전력망 사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전압형 ‘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HVDC)’ 기술을 국산화한다.
효성은 지식경제부의 ‘해상풍력 연계용 20㎿급 전압형 HVDC 연계 기술개발’ 국책과제 개발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발표했다. 효성은 오는 2016년 말까지 HVDC 기술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고압의 교류전력을 전력 변환기를 이용해 효율이 높은 직류전력으로 바꿔서 송전하는 기술이다. 직류로 송전하게 되면 교류로 송할 때보다 전력손실이 적어 대용량·장거리 송전에 유리하다. 전압형 HVDC의 경우 전류형 HVDC에 비해 설치면적이 작고 실시간 양방향 송전이 가능하다.
현재 서남해안 및 제주도 지역에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 단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나 국내 중전업체들이 아직까지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못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개발에 성공하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HVDC 기술 국산화가 가능해져 2020년까지 1조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된다”며 “세계 HVDC 시장 규모도 같은 기간 총 70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흥건 전력PU장은 “전압형 HVDC는 최근 상용화가 시작돼 글로벌 선진업체들도 기술 개발을 진행중인 분야”라며 “전압형 HVDC 기술 국산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미래 전력망 핵심기술사업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효성은 지식경제부의 ‘해상풍력 연계용 20㎿급 전압형 HVDC 연계 기술개발’ 국책과제 개발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발표했다. 효성은 오는 2016년 말까지 HVDC 기술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고압의 교류전력을 전력 변환기를 이용해 효율이 높은 직류전력으로 바꿔서 송전하는 기술이다. 직류로 송전하게 되면 교류로 송할 때보다 전력손실이 적어 대용량·장거리 송전에 유리하다. 전압형 HVDC의 경우 전류형 HVDC에 비해 설치면적이 작고 실시간 양방향 송전이 가능하다.
현재 서남해안 및 제주도 지역에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 단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나 국내 중전업체들이 아직까지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못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개발에 성공하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HVDC 기술 국산화가 가능해져 2020년까지 1조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된다”며 “세계 HVDC 시장 규모도 같은 기간 총 70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흥건 전력PU장은 “전압형 HVDC는 최근 상용화가 시작돼 글로벌 선진업체들도 기술 개발을 진행중인 분야”라며 “전압형 HVDC 기술 국산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미래 전력망 핵심기술사업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