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대학생 광고 공모전 ‘제34회 제일기획 아이디어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1978년부터 진행한 '제일기획 광고대상'에서 '아이디어 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꾼 것이다. 공모전의 성격도 '아이디어' 중심으로 바꿨다.

2013년 제일기획 창립 40주년을 맞아 세상의 모든 창의적인 생각들을 발굴한다는 의미에서 이같이 변화시켰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공모전의 범위도 확대했다.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만큼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다루는 ‘이노베이티브’부문을 신설했다. 또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기존 ‘사이버’부문을 ‘디지털’ 부문으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부문에서는 배너광고,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대상 500만 원 등 상금 규모도 늘렸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제일기획 하계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별도의 심사를 거친 수상자 3명에게는 칸 국제광고제, 스파익스아시아 광고제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인쇄 부문에선 특별상으로 뉴칼레도니아 관광상품권이 주어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페스티벌은 필름(Film), 인쇄(Press), 옥외(Outdoor), 디지털(Digital), 이노베이티브(Innovative), 기획서(Planning) 등 총 6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참가자격은 국내외 2년제 이상 대학(원) 또는 이에 준하는 전일제 교육기관에 재학하거나 휴학 중인 학생이며, 군복무자도 지원 가능하다.

내년 1월 11일부터 24일까지 공식 사이트(http://ideafestival.cheil.co.kr)에 접수 신청하면 되며, 최종 수상작은 3월말에 발표된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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