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7일 코이즈에 대해 "광학필름 자체 생산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성희 연구원은 "코이즈는 디스플레이 패널에 들어가는 광학필름의 휘도를 개선하기 위한 이면코팅(Back coating)이 주력 사업"이라며 "주요 고객처로 미래나노텍과 LG전자, 상보가 있으며, 이들이 생산하는 필름을 아웃소싱해 이면코팅 작업을 한다"고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LCD 업황이 개선되고, 패널 사이즈 대형화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학필름 수요 증가로 코이즈가 수주하는 이면코팅 물량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내년부터는 광학필름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해 글로벌 선두그룹(Top-tier) 필름업체 및 국내 업체를 통해 중국향 저가 광학필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는 것.

이를 위해 글로벌 필름업체, 국내 업체와 협의 및 테스트 중이며, 계약이 성사될 경우 자체적으로 광학필름 생산 및 이면코팅이 가능함에 따라 한 단계 레벨업(Level-Up)이 가능할 것이란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또 "코이즈에서 제작된 도광판은 LG디스플레이의 노트북 패널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며 "윈도8 출시 및 울트라북 판매 확대로 내년 PC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할 때 도광판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