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달 대표 "휴대폰 인맥 4천명…관심이 '알까기'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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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사 등 '알까기 시리즈' 베스트셀러 된 윤선달 삼성와이즈 대표
'본업' 제휴마케팅 사업 이외에 미래포럼 등 10개 단체 사무국장도
'본업' 제휴마케팅 사업 이외에 미래포럼 등 10개 단체 사무국장도
“정말로 중요한 건 ‘사람 알까기’입니다. 내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가 4000명을 넘습니다. 상대방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게 사람 마음을 열게 한 것 같아요.”
골프, 일본어에 대한 ‘알까기 시리즈’ 책으로 유명한 윤선달 삼성와이즈 대표(51·사진)의 말이다. 윤 대표는 최근 ‘알까기 건배사 200’ 11쇄(누적 3만6000부)를 찍어 2002년 ‘알까기 일본어 1·2’, 2008년 ‘알까기 골프 1·2’와 함께 누적 10만부 이상을 판매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서울 을지로1가에 있는 삼성와이즈 사무실에서 최근 그를 만났다.
“알까기가 별 게 아니에요. 어떤 모임에서 한 사람을 알게 되면 그 사람이 ‘그 친구 괜찮은 사람’이라며 다른 사람을 소개해주는 것이죠. 그렇게 알게 된 사람이 좀 많아지다보니 어느새 4000명이 넘은 거죠.”
삼성증권, 임진한골프 고문인 윤 대표가 운영하는 삼성와이즈는 삼성화재 삼성증권 서울보증보험 금호렌터카 임진한골프 등과 제휴마케팅을 하는 1인기업이다. 그는 본업 이외에도 세계미래포럼 사무총장, 대상포럼 사무총장, 칠곡향우회 사무국장 등 10여개 모임에 관여하고 있다.
‘광폭 인맥’에 대한 비결을 물었다. “돈 보다 중요한 건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상대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해주고 싶은 말이 떠오릅니다.” 몇 가지 노하우를 알려줬다. 가령 누군가에게 골프공을 선물할 때는 “당신은 제가 공을 들이는 사람입니다”, 책을 선물할 때 “이것은 당신께 전하는 나의 ‘책’임”이라는 식이다.
윤 대표는 1979년 대구상고를 졸업하고 삼성화재에 입사해 25년간 근무했다. 월급쟁이 인생에 대한 ‘회의’와 함께 점점 ‘관리’해야 할 인맥이 넓어지면서 회사를 그만뒀다. 뒤늦게 국민대에 진학해 경영학을 전공했고 연세대에서 석사학위도 받았다. 하루평균 수면시간이 3~4시간이라는 윤 대표. 그 부지런함으로 일본어회화 1급, 중국어회화 4급, 한문 2급, 바둑 아마2단에 핸디캡 10 정도의 골프실력까지 갖췄다. 최근엔 마술도 배워 ‘웃음치료사’라는 직함을 명함에 추가했다.
본업과 책 판매에 따른 그의 연수입은 3억~4억원 수준. 인세 대부분은 불우이웃돕기와 지인들을 위한 선물비용으로 들어간다. 특히 주변 사람들에게 공을 들이는 그에게 좌우명을 물어봤다.
“고교 은사님의 말씀입니다. ‘이익은 이익이 아니고, 손해는 손해가 아니다’라는 말인데요.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말고 멀리 보고 생각하라는 얘기죠.”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골프, 일본어에 대한 ‘알까기 시리즈’ 책으로 유명한 윤선달 삼성와이즈 대표(51·사진)의 말이다. 윤 대표는 최근 ‘알까기 건배사 200’ 11쇄(누적 3만6000부)를 찍어 2002년 ‘알까기 일본어 1·2’, 2008년 ‘알까기 골프 1·2’와 함께 누적 10만부 이상을 판매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서울 을지로1가에 있는 삼성와이즈 사무실에서 최근 그를 만났다.
“알까기가 별 게 아니에요. 어떤 모임에서 한 사람을 알게 되면 그 사람이 ‘그 친구 괜찮은 사람’이라며 다른 사람을 소개해주는 것이죠. 그렇게 알게 된 사람이 좀 많아지다보니 어느새 4000명이 넘은 거죠.”
삼성증권, 임진한골프 고문인 윤 대표가 운영하는 삼성와이즈는 삼성화재 삼성증권 서울보증보험 금호렌터카 임진한골프 등과 제휴마케팅을 하는 1인기업이다. 그는 본업 이외에도 세계미래포럼 사무총장, 대상포럼 사무총장, 칠곡향우회 사무국장 등 10여개 모임에 관여하고 있다.
‘광폭 인맥’에 대한 비결을 물었다. “돈 보다 중요한 건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상대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해주고 싶은 말이 떠오릅니다.” 몇 가지 노하우를 알려줬다. 가령 누군가에게 골프공을 선물할 때는 “당신은 제가 공을 들이는 사람입니다”, 책을 선물할 때 “이것은 당신께 전하는 나의 ‘책’임”이라는 식이다.
윤 대표는 1979년 대구상고를 졸업하고 삼성화재에 입사해 25년간 근무했다. 월급쟁이 인생에 대한 ‘회의’와 함께 점점 ‘관리’해야 할 인맥이 넓어지면서 회사를 그만뒀다. 뒤늦게 국민대에 진학해 경영학을 전공했고 연세대에서 석사학위도 받았다. 하루평균 수면시간이 3~4시간이라는 윤 대표. 그 부지런함으로 일본어회화 1급, 중국어회화 4급, 한문 2급, 바둑 아마2단에 핸디캡 10 정도의 골프실력까지 갖췄다. 최근엔 마술도 배워 ‘웃음치료사’라는 직함을 명함에 추가했다.
본업과 책 판매에 따른 그의 연수입은 3억~4억원 수준. 인세 대부분은 불우이웃돕기와 지인들을 위한 선물비용으로 들어간다. 특히 주변 사람들에게 공을 들이는 그에게 좌우명을 물어봤다.
“고교 은사님의 말씀입니다. ‘이익은 이익이 아니고, 손해는 손해가 아니다’라는 말인데요.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말고 멀리 보고 생각하라는 얘기죠.”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