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산학협력선도대학 지원사업(LINC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대학 및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산학협력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보를 교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17층에서 열린 ‘NEO with DU 멘토교수의 날’ 행사에는 홍덕률 대구대 총장과 윤진필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대학본부 보직자, 산학협력단 및 LINC사업단 관계자, 가족회사 멘토 교수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김우승 한양대 LINC사업단장의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가족회사 멘토 교수의 역할’이란 주제 특강을 시작으로, 박광서 넥스메카 대표의 ‘가족회사에서 기대하는 대학 지원 및 멘토 교수의 역할’ 특강, 정재동 대구대 교수(건축공학과)의 ‘멘토 활동을 통한 산학협력 활성화’ 특강이 이어졌다.

김우승 단장은 특강에서 “대학은 출산율 저하와 특성화 고교생들의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 등 입학자원 감소에 따라 대학구조 개혁의 어려운 여건에 직면해 있다”면서 “교원업적평가 개정, 산학친화형 인력양성프로그램 운영, 기업지원프로그램 강화 등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구축해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와 대학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병재 LINC사업단장은 “지난 2009학년도에 공학교육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된 대구대 가족회사 제도가 확대 개편돼 현재 총 301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269개의 기업이 관련 분야 교수를 전담 멘토로 지정돼 있다”며 “가족회사 제도를 기반으로 가족회사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졸업생의 취업률을 제고하고, 대학과의 공동연구개발과 기술이전 등을 통해 R&D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대구대는 지난 4월 ‘대구대학교와 함께 신(新) 산학협력생태계구축(NEO with DU)’ 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기존에 대기업과 이공계 중심의 산학협력으로부터 소외받았던 중소기업이나 사회적 기업을 비롯한 경영, 디자인, 다문화, 여성, 1인창업자 등 인문사회계열을 포함하는 새로운 복지형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해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경산=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