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눈올때 교통사고 나면 피해액 눈덩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눈길에서 교통사고가 나면 평상시보다 피해액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영구 보험개발원장은 13일 서울 광화문 음식점 설가온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자동차보험 사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09~2011회계연도 개인용 자동차보험 사고를 분석해보니 눈 오는 날의 사고 건당 평균 손해액이 212만1000원으로 맑은 날(181만9000원)보다 30여 만원 많았다는 것이다.
교통사고는 맑은 날에 전체의 70.2%, 흐린 날에 18.9%, 비 오는 날에 8.1%, 눈 오는 날에 1.1%가 발생했다. 눈 오는 날이 적기 때문에 사고 건수도 적지만 한번 발생하면 차량 파손 피해가 가장 크다는 것이다.
비 오는 날의 교통사고 건당 평균 손해액은 207만9000원, 안개 낀 날은 186만원이었다. 강 원장은 “도로 결빙 등으로 운행 상태가 나빠지면 자동차의 작동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쳐 교통사고 때 대물 피해가 급증한다”고 말했다.
기온이 20.1~30℃일 때 전체 사고의 32.6%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활동하기 알맞은 기온이라 차량 운행량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강영구 보험개발원장은 13일 서울 광화문 음식점 설가온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자동차보험 사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09~2011회계연도 개인용 자동차보험 사고를 분석해보니 눈 오는 날의 사고 건당 평균 손해액이 212만1000원으로 맑은 날(181만9000원)보다 30여 만원 많았다는 것이다.
교통사고는 맑은 날에 전체의 70.2%, 흐린 날에 18.9%, 비 오는 날에 8.1%, 눈 오는 날에 1.1%가 발생했다. 눈 오는 날이 적기 때문에 사고 건수도 적지만 한번 발생하면 차량 파손 피해가 가장 크다는 것이다.
비 오는 날의 교통사고 건당 평균 손해액은 207만9000원, 안개 낀 날은 186만원이었다. 강 원장은 “도로 결빙 등으로 운행 상태가 나빠지면 자동차의 작동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쳐 교통사고 때 대물 피해가 급증한다”고 말했다.
기온이 20.1~30℃일 때 전체 사고의 32.6%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활동하기 알맞은 기온이라 차량 운행량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