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주최 해외탐방 공모전…총 373개팀, 1400여명 지원

한국해양대는 아산나눔재단이 서울 상도동 정주영창업캠퍼스에서 개최한 ‘제1회 아산프론티어 시상식’에서 조선기자재공학부 학생으로 이뤄진 ‘클린앤그리너(Clean&Green‘er)’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8월 20대를 대상으로 ‘맨발의 청춘, 세계를 누비다’라는 슬로건 아래 NGO, NPO, 창업 분야를 주제로 하는 대규모 해외 탐방 프로그램인 ‘아산프론티어’를 진행했다. 총 373개팀, 1400여 명이 지원한 가운데 46개팀이 선정됐고, 이들은 활동비 전액을 지원받아 2주간 해외탐방에 나섰다.

46개팀의 하나로 선정된 한국해양대 클린앤그리너 팀은 1650만원을 지원 받아 ‘국내 도시광산업의 활성화’를 주제로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폐기물에 축적된 금속자원을 재활용하는 도시광산업 업체를 다녀왔다. 최종 발표와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클린앤그리너 팀은 상장과 300만원의 상금을 수상, 글로벌 리더로서의 문제해결 능력을 인정받았다.

클린앤그리너의 문혜준 씨는 “팀원들과 세계를 무대로 각자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꿈을 더욱 크게 키울 수 있었다”며 “수상의 영광까지 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