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에 일동제약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18분 현재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370원(14.68%) 뛴 1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인제약은 지난 7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일동제약 주식 177만주(지분 7.1%)를 146억250만원에 블록딜(대량매매)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거래 상대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동제약 측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제약은 지난 9월 말 기준 최대주주 측의 지분이 27.16%인데, 최대주주 이외에도 이호찬씨가 12.57%(특별관계자 포함), 피델리티 9.99%, 안희태씨 9.85%, 녹십자가 8.28%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 향방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