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0일 GS홈쇼핑에 대해 연말을 맞아 올 4분기 실적 개선과 배당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이 올 상반기부터 이어진 상품기획(MD) 차별화를 바탕으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4분기 실적 개선 가시성 확대와 배당시즌 효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350억원으로 추산했다. 웅진코웨이의 환경가전과 백화점 고가 의류 브랜드 '손정완' 특별 상품 판매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연간 30억~40억원 수준을 집행하는 기부금이 국제회계기준(IFRS)상 영업외 비용 항목으로 조정되면서 회계적 이슈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GS홈쇼핑이 2004년부터 내수 업종 가운데 최고 수준인 주당 3000원의 현금 배당을 유지해 왔다"면서 "지난해의 경우 GS강남방송과 GS울산방송 매각을 반영해 3500원을 실시했지만 올해는 과거 평균 주당 배당액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