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9] 문재인 "이제 대선승리는 우리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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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군포서 공동유세 "우리의 목적은 새로운 정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9일 공동 유세로 경기 남부 지역 세몰이를 이어갔다. 지난 7일 부산에 이어 두 번째 공동 유세다.
두 사람은 군포 산본역 구름다리부터 중심광장까지 약 150m를 행진했다. 오후 2시5분부터 약 30분간 진행된 유세엔 수많은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다.
두 사람은 유세차량 대신 광장 한가운데 마련된 작은 단상에 나란히 올랐다. 두 사람이 잡은 손을 번쩍 들어올리자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문 후보가 안 전 원장을 두세 차례 포옹하자 시민들은 일제히 ‘문재인, 안철수’를 연호했다.
안 전 원장은 마이크 없이 육성으로 “정치 개혁과 새 정치를 위해 아무런 조건 없이 문 후보를 도와드리기로 했다”며 “혹시 주위에 안철수가 사퇴해서 투표 안하겠다고 하는 분이 계시면 꼭 투표 해달라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 자체가 우리의 궁극의 목적이 아니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새로운 정치 맞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와 안 후보가 손을 잡는 순간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민심이 무섭게 바뀌고 있는 게 느껴지는가”라며 “이제 대선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정권교체, 새로운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전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유세를 벌였다.
문 후보는 유세를 끝낸 뒤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10일 열리는 경제분야 2차 TV토론회 준비에 주력했다. 안 전 원장은 과천 수원 군포 안양 광명 부평 등 경기 남부 6개 지역을 한 시간 단위로 돌며 지원 유세를 펼쳤다.
군포=허란 기자 why@hankyung.com
두 사람은 군포 산본역 구름다리부터 중심광장까지 약 150m를 행진했다. 오후 2시5분부터 약 30분간 진행된 유세엔 수많은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다.
두 사람은 유세차량 대신 광장 한가운데 마련된 작은 단상에 나란히 올랐다. 두 사람이 잡은 손을 번쩍 들어올리자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문 후보가 안 전 원장을 두세 차례 포옹하자 시민들은 일제히 ‘문재인, 안철수’를 연호했다.
안 전 원장은 마이크 없이 육성으로 “정치 개혁과 새 정치를 위해 아무런 조건 없이 문 후보를 도와드리기로 했다”며 “혹시 주위에 안철수가 사퇴해서 투표 안하겠다고 하는 분이 계시면 꼭 투표 해달라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 자체가 우리의 궁극의 목적이 아니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새로운 정치 맞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와 안 후보가 손을 잡는 순간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민심이 무섭게 바뀌고 있는 게 느껴지는가”라며 “이제 대선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정권교체, 새로운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전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유세를 벌였다.
문 후보는 유세를 끝낸 뒤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10일 열리는 경제분야 2차 TV토론회 준비에 주력했다. 안 전 원장은 과천 수원 군포 안양 광명 부평 등 경기 남부 6개 지역을 한 시간 단위로 돌며 지원 유세를 펼쳤다.
군포=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