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전세 거래시장은 한산한 모습을 이어갔다.

9일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4%)과 신도시(-0.02%) 수도권(-0.01%) 모두 소폭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도 문의마저 끊기면서 0.04% 떨어졌다. 송파(-0.17%)가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고 강남(-0.01%)과 강동(-0.01%)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중(-0.19%) 은평(-0.14%) 성동(-0.09%) 강서(-0.07%)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신도시 역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분당이 0.05% 떨어졌고 일산, 평촌, 산본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에선 과천(-0.04%) 안양(-0.04%) 고양(-0.03%) 광명(-0.03%) 김포(-0.03%)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전셋값은 0.04% 오르면서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서대문(0.1%) 종로(0.09%) 서초(0.08%) 중랑(0.07%) 광진(0.06%) 양천(0.06%) 강남(0.06%)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도심 주변과 재건축으로 이주가 진행 중인 서초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0.01%)이 소폭 올랐고 평촌(-0.01%)은 조금 떨어졌다. 안양(0.02%)과 부천(0.02%) 수원(0.01%) 용인(0.01%) 등이 소폭 올랐고 광명, 고양, 남양주 등은 조금 내렸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