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6일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단기 유동성 공급 연장과 미국 고용지표 개선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75% 상승한 278.99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25%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1.11%, 0.43% 올랐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0.33% 상승했다. 반면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0.71% 하락했다.

ECB가 단기 유동성 공급 지원을 연장한데 이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 추가 부양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올해와 내년 유로존 경제성장 전망치를 낮게 조정해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주일째 감소했다. 하지만 4주 이동평균으론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