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채권형 펀드가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펀드에 가입할 때보다 신경써야 할 것이 많은데요. 지수희 기자가 해외채권펀드 투자 방법을 설명해드립니다. 해외 채권형 펀드는 연초이후 2조7천억원이 유입되는 등 지속적으로 자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 5조원,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2조원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되는 모습입니다.(자료:FN가이드) 1년 평균 수익률도 13%(13.29%)를 넘어서면서 가입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막상 가입하려는 소비자들은 어려운 용어 때문에 난관에 부딪힙니다. 김보경(33) 직장인 "해외 채권형 펀드가 요즘 인기가 많다고 해서 가입하려고 하는데 나라도 많고, 환 헤지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상품도 많고 어떻게 해야할지 어렵다" 해외 채권형 펀드는 투자하는 나라에 따라 크게 글로벌, 이머징, 하이일드펀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머징펀드는 브라질이나 멕시코, 터키같은 신흥국 채권에, 하이일드 펀드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 투자하지만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에 투자합니다. 두 펀드의 중간성격을 갖고 있는 글로벌펀드는 선진국과 이머징국가에 분산투자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기대수익률은 그만큼 낮아집니다. (채권형 펀드 수익률 : AB이머징마켓 22.16%, 피델리티월지급식이머징마켓 19.65% / 슈로더글로벌하이일드 15.22% /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 10.44%) (자료:FN가이드) 지수희 기자 shji6027@wowtv.co.kr 자신의 투자성향에 따라 투자지역을 결정 한 후, 꼭 체크해야 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환율변동입니다. 해외 펀드는 상품에 따라 원화에서 달러로, 달러에서 현지화로 통화를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이 크게 출렁이면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심윤보 우리자산운용 팀장 "해외 채권형은 어떻게는 환투자가 일어나게 되고, 그 환투자에서 손실이 나게 되면 채권에서 나오는 이익이 상각 된다. 그 위험도는 주식이나 국내 채권 사이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연초만 해도 투자메리트가 있었던 브라질 채권의 경우 헤알화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펀드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산은삼바브라질채권Ce -0.27% / 산은삼바브라질채권 C1 -0.36%) 따라서 투자한 나라의 환율변동을 자주 체크하고 환매시기를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상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운용사에 따라 운용수수료가 최대 여섯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운용성적과 수수료율을 함께 따져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 입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뉴욕 지하철 사진가 "반대쪽으로 뛰라고 말하고 싶어" ㆍ"열차 충돌전 시간 충분…한인 구할 수 있었다" ㆍ열심히 일한 직원에 차 한대 쏜 통큰 사장 `화제` ㆍ"세얼간이’ 한송이가 그라비아 한미나? 도플갱어 수준 ㆍ박재범 최고 시청률, 섹시 코미디 지존으로 거듭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