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권도엽 장관이 모로코 요르단 등 중동 지역에서 수주 활동을 지원하고 중국과 물류 증진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15일까지 해외 순방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권 장관은 모로코에서 발주예정인 세부강 유역정비사업 등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의 수주지원 및 관련국 고위급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세부강 유역정비사업은 총 6000억원을 투자해 댐 건설, 제방 축조, 수로 변경으로 홍수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또 요르단 암만에서 12일까지 개최되는 ‘제4차 아태지역 주택도시장관회’에 참석한다. 권 장관은 10일 모로코에서 오마르 카바즈 국왕고문과 면담하고 푸아드 두이리 에너지수자원부 장관 등을 만나 국내 기업의 세부강 유역정비사업 수주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12일에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열리는 주택도시장관회의에 참석, 아태지역 각국과 도시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지역 내에서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신도시 건설에 국내 업체의 참여 방안을 논의한다. 권 장관은 이라크 모하메드 사히브 알-다라지 건설주택부 장관과 요르단 야히야 키즈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국내 기업의 신도시 개발 참여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14일에는 중국에서 양촨탕 운수교통부장관을 만나 한·중간 해운 및 물류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