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 등 정보기술(IT)주 강세에 장중 196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오전 10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27포인트(0.42%) 오른 1957.89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7일째 순매수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기관도 매수세에 가세했다. 외국인이 509억원, 기관이 333억원 순매수중이다. 개인은 866억원 매수우위로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서 각각 428억원, 316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세를 집중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자금이 유입되는 중이다. 차익거래가 381억원, 비차익거래가 2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전체 프로그램은 40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2.23%), 전기전자(1.40%), 화학(0.88%) 업종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운수장비(-0.94%), 은행(-0.82%), 유통업(-0.29%) 업종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정보기술(IT)와 자동차주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1.51% 상승하며 또다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애플과의 미국 특허소송 1심 최종심에서 배상액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도 4분기 흑자전환 기대에 4.02% 급등중이다.

반면 현대차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는 모두 1~2%대 하락하고 있다.

이 밖에 LG화학, 삼성생명, 한국전력은 상승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서 46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87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1억5700만주, 거래대금은1조43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최근 이틀간 급락세에서 벗어나 강세를 기록중이다. 현재 4.52포인트(0.93%)오른 492.5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자'세로 지수를 견인중이다. 19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4억원, 24억원 매도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5원(0.04%) 오른 1083.45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